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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유럽산책

윌리엄 진서가 ‘글쓰기 생각쓰기(원제 : On Writing Well)’ 개정판을 또다시 쓰게 된다면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 을 ‘여행기: 장소에 대한 글쓰기’의 예문으로 인용할거라는 상상을 해본다.

진서는 장소에 대해 잘 쓰는 두 가지 원칙으로 문체와 내용을 꼽는다.

이 원칙들을 설명하며 이야기하는 것들이 이런 것들이다.

단어 선택에 주의하자. 어떤 문구가 금방 떠오른다면 깊이 회의해보자. … 경이로운 광경을 묘사하기 위해 찬란하고 서정적인 문구를 짜내려고 애쓰지 말자. … 참신한 단어와 이미지를 찾도록 노력하자.

내용도 주의 깊게 가려 쓰자. … 잘 알려진 사실은 모두 지워버리자.   – 96, 97p,  ‘글쓰기 생각하기’ 중
 

진서가 꼽은 원칙과 예문들 보고나면 브라이슨의 이 책이 여행기에 대한 글쓰기 교본으로 꽤 괜찮은 책임을 충분히 확신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뭐에 휘둘려 그 때는 ‘Far and Away’ 식의 여행을 했을까? 언제 다시 유럽에 가게될런지 모르겠지만 그 때는 이 진득함을 잊지 않으리라. 기둘려라 코펜하겐, 암스텔담아!

4 thoughts on “발칙한 유럽산책

    1. 윌리엄 진서 책? 빌 브라이슨 책? 둘 다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고픈 책입니다. 다만 후자는 실제 여행을 위한 참고 서적이 아닌 여행기로서만 의미있는 책입니다 ^^

      1. 아, 어제는 빌 브라이슨 책에 대해서만 찾아봤어요. 윌리엄 진서의 책도 좋은 책이군요. 여행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여행 자체보다는 글쓰기에 더 관심이 있어요. 워드프레스 – 사실 이 블로그에서 처음 접했어요. 이름은 많이 들었는데- 깔끔하고 보기 좋은 것 같아요.

  1. 결국 윌리엄 진서의 책을 사고, 빌 브라이슨의 책은 나중에 읽기로 했어요. 글쓰기 생각쓰기는 굉장히 즐겁게, 그리고 글썽거리기도 하면서 읽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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