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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의 SOA 기사 읽고

JCO 의 SOA 토론 트랙 패널 중 한 명이었던 손영수 님이 마소에 기고한 글(‘[마소 2007년 4월호] 다양한 시각에서 보는 SOA‘)을 보았다.

읽고보니 몇가지 재미난 부분이 있어서 간단히 생각 적어본다.

우선 ‘개발 경력이 3~4년 남짓 된 개발자들은 … 매우 간단한 결론을 내렸다’ 라는 명쾌한 분류의 근거는 무엇일까?
Enterprise SOA 를 중심으로 사고하는 이들 가운데 구체적인 구현 방법의 하나로 Web Services, ESB 등에 깊은 관심있어 하는 이들 많은 것은 현실이긴 한데 그래서 저자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친다면 왜 ‘3~4년 남짓 된 개발자들’은 어떻게 그런 단순 명료한 결론으로 자신들의 고민을 해피하게 정리했을까가 진짜 궁금해진다. 집단 최면이라도 걸린걸까? ‘3 ~ 4년’이란 어림치도 재미난게 JCO 패널로 참석했던 분들이 최소 그것보다는 오래했을 듯 한데 왜 동일한 논조의 비판에서 왜 갑자기 이런 조건을 걸었나 모르겠다.  갑자기 패널들만 사면해준 이유는 뭘까?

다음 ‘SaaS를 SCA 라는 개념으로 간단하게 치부’ 라는 부분도 재미난데 …
초반 20여분 정도만 참관해서 나머지 시간에 어떻게 더 논의가 진전됬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본인이 참관했을 때 나왔던 얘기로 미루어 보면 어떤 분(아마 이 분이 손영수님이었던 듯 싶다)이 학문적인 입장에서 Service 에 대한 정의를 시도하면서 한 특징으로 coarse-grained 한 component 를 언급했고 한편에서 비즈니스와의 관계성 속에서 Service 를 정의하려던 측에서 비즈니스와의 관계성을 사상한 채로 정의되는 Service 라는 개념이라면 (비즈니스 모델로서의)SaaS 보다는 구현 아키텍쳐로서의 SCA 측면의 정의라고 봐야되지 않겠냐는 주장에서 이런 결론 촉발된 것으로 보이는데 앞의 Service 개념의 분류 주장이 SaaS 와 SCA 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에 기반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반론 제기한 측이 SaaS 와 SCA 를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는 결론을 여기서 직접적으로 이끌어낼 수는 없다고 본다 ( 이거말고 토론 시간에 다른 논의가 더 있었던 것일까? )

끝으로 …
‘SOA, 과연 제대로 알고 있나?’라는 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인데 기사글의 모태가 JCO 토론 참석 후기(‘지식의 오류를 인정하는 자세를 가지자 (SOA의 다양한 관점’)라는 점에서 애초의 글 제목이 이렇게 바뀌게된 배경이 정말 궁금한데 – 글 제목이 오롯이  저자 자신을 향하게 될 점 알면서도 저자가 의도적으로 이 제목 선택했다면 저자야 말로 멋진 ‘이땅의 지식 근로자’임에 틀림없다 😉 – 그 배경을 정확히 알 수 없는 한 제목의 공격성이 결론의 진실성을 못미덥게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p.s.

  • MS 의 NTO 인 김명호 박사의 글들을 통해 MS 가 일찍부터 SOA 와 SaaS 의 관계에 대해서 얼마나 진지하게 접근하고 준비해왔는지 익히 봐왔다 ( 솔직히 오픈 소스에 대한 김 박사의 개그스러운 예전 주장 때문에 글들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다 ^^; ) 이에 비해 그밖의 업체들(특히 Enterprise SOA 에 집중하던)이 상대적으로 이 부분 고민 덜 성숙된 것은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밴더들의 SOA 시장 접근에 대한 저자의 분류 의도는 충분히 유의미하긴 하다.
  • 손영수 님이 준비하고 계시는 소프트웨어 공학 세미나는 꼭 들어보고 싶다. 재미난 주제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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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thoughts on “마소의 SOA 기사 읽고

  1. 리플 남기신것 보고 찾아왔습니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흥미있는 글들 잘 읽고 갑니다.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2. 이 글을 읽고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의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저의 글을 난도질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3~4년저만 해도 SOA는 UDDI 하나로 설명이 되었단 말로 글을 올렸는데 다른 사람들을 사면해주는 것으로 글이 나와 있구

    거기다 SaaS가 SOA가 아니냐는 질문은 들은적이 있어도
    SaaS 보다는 구현 아키텍쳐로서의 SCA 측면의 정의라고 봐야되지 않겠냐는 주장은 듣지 못했씁니다.

    글을 보고 상처라는 것을 당하는 사람은 어떨까
    다시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빵수님께서 기고했던 글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첫번째 지적하신 부분은 전체 글의 기조가 Enterprise SOA(이하 E-SOA)측의 SOA 이해 부족을 지적하는 것이어서 이 부분도 E-SOA측 패널 중에서 웹 서비스와 SOA 를 연결해서 얘기했던 분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독해했는데 지금 읽어보니 제 오독이었네요. 죄송합니다.
    두번 째 부분은 제 글이 애매해서 오해 여지가 있는 것 같은데 빵수님의 Service 개념 정의에 대해 E-SOA 측에서 비즈니스 개념과의 연관성을 사상한다면 (적어도 E-SOA 에서의) Service 개념으로서는 불충분하다라는 반론이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즉 좀 억지스럽게 단순화하자면 ‘SOA 의 Service = SCA 의 Service 정의(=빵수님의 Service 정의) + 비즈니스’ 라는게 E-SOA 측의 주장이었다고 생각하고 언급했던 것입니다.

    제 글에 오독에 의한 잘못된 지적 있었던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만 그 날 토론에서 E-SOA 측 패널 중에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분이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글의 내용과 특히 부제가 그런 부분을 너무 일반화 시킨 점이 사실 위 글을 썼던 이유입니다.

    끝으로 부제의 도발성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 답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글을 해당 글이 위치한 Context 속에서 읽어야 한다고 할 때 여기서 ‘Context’란 그 글이 놓였던 문장 뿐만 아니라 그런 글이 나오게 된 사건/정황까지를 포괄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JCO 토론과 해당 글의 모태가 된 블로그 글을 (거의 다) 본 제 입장에서는 부제의 뉘앙스가 글에서 빵수님이 얘기한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다는 느낌은 여전히 지워지지 않습니다.

    더 좋은 글 생산하길 기대하는 애독자의 다양한 해석 중 하나일 뿐입니다. 상처줬다는 생각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 여전한 빵수님 블로그 애독자로 부터

  4. 안녕하세요 손영수입니다.

    두번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당연히 Enterprise SOA와 SaaS 둘다 SOA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저역시도 그렇게 글을 올렸구요.

    그 당시 저의 상황은 SaaS를 전혀 SOA로 고려하지 않고, SCA랑 같은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SaaS는 Service Component를 Assembly하기 위한 Unified한 Model 그 이상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싶었을 뿐이죠.

    여러가지 해석이 있고 여러가지 말을 할수 있지만 제가 패널로써 그당시 질문 받은 상황(Context)이 생각하시는 것과 다른것 같습니다.

    제가 제목을 저렇게 적은 것은 Service로써 소프트웨어를 만들겠다(Saas)는 것과 Serivce 지향 적인 아키텍쳐를 같은 선상에서 봐달라를 강렬한 부탁이라고 봐주시면 될듯 합니다.

  5. 앞으로 글을 쓸때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저역시도 조심히 글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글을 통해 깨달은 점은 글을 읽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역시도 앞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 오해의 소지 없도록 글 쓰는건 저 역시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사족 달자면 앞에서 말한 ‘context’ 의 범위에는 빵수님이 말씀하신 ‘글을 읽는 사람의 관점’, 즉 독자의 참여까지 포함시켜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context’의 범위를 확장하면 해석의 다양성 그리고 오독 역시 글이 본질적으로 갖는 속성이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없는 글’ 보다는 ‘건강한 토론이 가능한 글’이 더 훌륭한 글이 아닐까 싶네요.

    제 사과 받아들여 주신 듯 하여 감사드리며 좋은 글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7. 건강한 토론이 되기위해서는
    글을 쓰는 분이나, 받아 들이는 분 모두의 문제인거 같습니다.

    자기가 가진 신념과 다르면 틀리다라는 생각을 하는 몇 분들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 되어지느거 같습니다. 열린 자세로 상대방의 말과 글을 받아 들이고 답변 할수 있는 그런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한거 같습니다. 그런 자세가 없다면 서로간에 상처만 남길 뿐이고, 대화의 장은 만들어지기 힘들어 지겠죠.

    저희 나 Java 진영이나 둘다 성숙한 자세를 가지고 상대방의 의견과 글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듯 합니다.

    앞으로도 두 진영간에 서로를 이해하는 좀더 활발한 토론이 있었으면 합니다. 다음에 만난 날을 기약하며 글을 맺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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